<2011 국감> 과학기술 정부출연硏 하루평균 6건 해킹 시도
2011-10-04 14:54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1일 평균 6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해 총 5천640회의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하루 평균 6건에 달하는 수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098건(19.5%)으로 가장 많았다.
광주과학기술원 495건(8.8%), 한국과학기술연구원 343건(6.1%),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34건(5.9%)이다.
해킹 유형으로는 웜·바이러스 시도가 4천592건(81.4%)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단순침입 시도 834건(14.8%), 경유지 악용 시도 122건(2.2%) 순이었다.
김 의원은 “과학기술정보유출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