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길고양이 포획령'에 분노의 직격탄 날려 "이제 하다 하다 별걸···"
2011-09-20 18:49
황혜영 '길고양이 포획령'에 분노의 직격탄 날려 "이제 하다 하다 별걸···"
▲황혜영 [사진=황혜영 페이스북] |
황혜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길 냥이 들을 사냥한다는 기사를 봤다. 이젠 하다 하다 별걸 다한다. 도대체 인간의 잔인함과 이기심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유기동물들을 학대하고 학살하는 그딴 행위들은 그럴싸한 어떤 이유를 갖다 붙여도 힘없는 존재에게 화풀이하는 행동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고양이 포획령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이번 고양이 사냥은 길고양이 개체 수를 줄인다며 울산시 남구청에서 최근 가을을 맞아 '길고양이 포획령'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진데서 비롯됐다. 한 보도에 따르면, 울산 남구청의 포획령은 길고양이들이 내는 소음 등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목적으로 포획한 고양이는 안락사되며 구청은 포획에 앞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길고양이 포획령' 소식이 전해지자 현재 울산 남구청 홈페이지는 이 운동을 반대하고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길고양이는 생명도 아닌가요" "잔인하다" "인간의 이기심은 끝도 없다" "유기묘는 죽여도 상관 없는 것이냐" "길고양이를 사냥하는 대회라니 말도 안된다" 등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길고양이 포획령' 논란이 확산되자 울산 남구청 측은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우리 구에서는 '길고양이 포획령'이나 포획에 따른 포상금지급 계획이 없음을 공지합니다"라고 관련 내용을 철회했다.
앞서 지난 황구 학대사건 때에도 황혜영은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 북을 통해 한 남자에게 처참하게 학대당한 진돗개 황구의 사연을 공개 수배하는 것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황혜영은 지난 2006년부터 동물사랑 홍보대사를 맡아 했을 정도로 이 같은 사건들에 누구보다도 분노를 했다고 주변 관계자들이 전했다.
/s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