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가족위 파행..김금래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2011-09-16 11:20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국회 여성가족위가 16일 여야 이견으로 전체회의를 열지 못해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여성가족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정선 의원은 “민주당 측에서 (김 내정자에 대한) 여론이 너무 나빠서 회의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회의에 나와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이유라도 얘기해 달라고 했는데 민주당이 이마저 거절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상희 의원은 “김 내정자의 취득·등록세 탈루, 명의신탁, 위장전입 의혹 등이 제대로 해명되지 않는 등 도덕성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보고서에 병기하자고 제안했으나 한나라당이 거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