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약용명주 ‘송화천로주’ 복원

2011-09-14 10:21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국순당이 조선시대 명주로 송화가루(소나무 꽃가루)를 원료로 빚은 조선시대 약용 약주인 송화천로주(松花天露酒)를 복원해서 판매에 나선다.

이 제품은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가장 오랜된 요리책인 ‘산가요록’(1459년)에 수록되어 있는 제법으로 복원했다.

제조방법은 먼저 송화를 진하게 다려 술을 담그는 담금수로 이용하며, 찹쌀로 먼저 술을 담고 그 후에 멥쌀로 다시 술을 담그는 이양법으로 술을 담근다.

송화가루는 귀한 궁중음식 재료로 사용되어 왔으며, 다식등 음식을 만드는데 쓰였다. 중국 의서인 ‘당본초(唐本草)’에는 송화를 술로 먹으면 몸이 경쾌해지고 병을 다스린다고 소개되어 있다.

전통주 주점인 백세주마을과 우리술상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300ml에 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