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론내겠다”
2011-09-04 16:41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4일 “기왕 이렇게 된 바에야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론을 내겠다”며 서울시장 출마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교수는 이날 순천 문예회관에서 열린 ‘안철수 박경철 희망공감 2011 청춘 콘서트’에서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병원장으로부터 ‘고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신문에서 너무 앞서가 당혹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교수는 “이번 (서울시장 출마) 문제와 교육감 사건이 동시에 터져 더 어이가 없었다”고 밝히고, “이 문제에 대해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은 내몫으로 이제는 결론을 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적극적으로 피력하지도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부인하지도 않았다.
안 교수의 `전략기획 브레인‘으로 꼽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과거 정치인 중 단기간에 치솟고 꺼지는 경우가 있지만 안철수 원장은 다르다”면서 "이제는 본인이 하느냐 안하느냐 결심만 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