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양용은 플레이오프 2차전 2R 공동 18위

2011-09-04 10:06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를 공동 18위로 마무리했다.

양용은은 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천214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와 버디를 2개씩 잡아내 이븐파 71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던 양용은은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18위로 내려앉았지만,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버바 왓슨(미국)과 찰 슈워젤(남아공), 아담 스콧(호주)이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양용은은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26위로 끌어올렸었다.

2주 뒤 열리는 3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포인트 랭킹 70위 안에 드는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1번 홀에서 시작한 양용은은 전반 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뜨려 1벌타를 받았고, 5번홀(파4)에서는 첫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8번홀(파3)에서 8m짜리 퍼트에 성공해 버디를 잡은 양용은은 후반 12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71.4%로 높은 편이었지만 그린 적중률이 58.3%에 머문 것이 중위권으로 떨어진 이유가 됐다.

최경주(41·SK텔레콤)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은 3오버파 145타,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5오버파 147타에 그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주요선수 2라운드 순위1.버바 왓슨 -10 132(68 64) 찰 슈워젤 (66 66)아담 스콧 (69 63)4.브랜트 스니데커 -9 133(69 64)5.닉 와트니 -8 134(67 67)6.리키 파울러 -7 135(68 67)어니 엘스 (70 65)제리 켈리 (66 69)제이슨 더프너 (68 67)체즈 리비 (67 68)18.양용은 -5 137(66 71)(서울=연합뉴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