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재외 한국문화원 통합이미지 개발
2011-08-24 14:50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세계 어느 곳을 가든지 현판만으로도 한국 문화원임을 알 수 있는 기관 통합 이미지가 개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은 재외 한국문화원의 통합 이미지(CI)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재외 한국문화원의 새 CI는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의미로 재해석해 이미지화한 것으로, ‘천(天··), 지(地·ㅡ), 인(人·ㅣ)’의 3획을 소재로 삼아 한국문화의 창조성과 조화로움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파랑, 빨강, 노랑의 3가지 색상으로 한국문화의 다양성을 표현했으며, 전통 붓글씨체의 꺾임을 통해 현대적인 이미지와 역동성을 살렸다.
이 이미지는 보는 형상에 따라 윙크하는 얼굴, 감탄사 ‘아!’ 등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친근성과 재미 요소도 고려했다고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재외 한국 문화원은 2008년 9개국 12개소에서 늘어 올해 현재 20개국 24개소로 운영되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에 개발한 CI를 해외 홍보용 자료, 뉴스레터, 포스터 등에 활용하고 차량과 명함, 배지, 티셔츠 등에 다양하게 응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글, 현지어, 문화부 로고 등 각양각색의 모양으로 걸려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 현판도 오는 9월 말까지 이 CI로 통일해 교체할 예정이다.
서강수 원장은 “최근 한류 등으로 해외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기대수준도 높아졌다”면서 “CI 개발을 계기로 세계 어느 곳을 가든지 현판만으로도 한국문화원을 금세 알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