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둥거린다’ 꾸짖는 아버지 살해한 20대 검거

2011-08-17 10:46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평소 직업도 없이 빈둥거린다고 꾸짖는 40대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이 경찰이 붙잡혔다.

17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의정부시 신곡동 모 아파트에서 이모(20)씨가 평소 직업도 없이 빈둥거린다고 꾸짖자 집안에 있던 흉기로 아버지(48)의 등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이씨는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한 뒤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평소 직업이 없는 이씨가 아버지와 갈등을 겪어 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살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범행 직후 112신고센터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범행 현장에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