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서거 2주기…추모열기 고조

2011-08-16 17:34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D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18일)가 다가오면서 기념 행사가 잇따라 열리는 등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대중 연보’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보 헌정, 이희호 여사의 감사인사, 한상대 서울대 명예교수의 특별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김석수 전 국무총리, 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다만 최근 야권의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또 오는 17일에는 추모위원회와 민주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음악회에는 목포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성악가 정은숙ㆍ김철웅 교수, 가수 신형원ㆍ안치환씨, 신영희 명창 등이 출연한다.
 
 공식 추도식은 18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개최되며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여야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각계 인사와 일반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18일 국회 국회귀빈식당에서 ‘민주주의자 김대중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야권 일각에서는 고 김 전 대통령의 추모 바람을 계기로 최근 야권의 통합 움직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