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디젤 해치백·CUV 308 신모델 출시 'ℓ당 22.6㎞'

2011-08-16 12:42
스타트&스톱 시스템으로 연비 극대화… 가격은 3190만~3390만원 그대로

ℓ당 22.6㎞의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푸조 뉴 308. (한불모터스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푸조가 디젤 해치백 및 크로스오버차량(CUV) 308의 상품성을 높인 ‘뉴 308’<사진> 및 ‘뉴 308 SW’를 16일 국내 출시했다.

프랑스 푸조 자동차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이날 서울 성수동 본사 옥상 라운지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두 차종의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뉴 308은 기존 모델에서 엔진 및 변속기 교체 없이 연비를 극대화 했다. 기존 4기통 1.6ℓ 디젤 엔진과 수동을 기반으로 한 6단 자동변속기 MCP는 그대로다. 최대토크(27.5㎏ㆍm)도 같다. 하지만 연비가 ℓ당 22.6㎞으로 기존(21.2㎞/ℓ)보다 향상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19g/㎞로 최소화 했다.

이를 위해 정차시 시동이 꺼지는 스탑&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된 e-HDi 엔진 기술을 적용했다. 무게도 25㎏(총 1350㎏) 가량 줄였다.

크로스오버(CUV) 모델인 ‘308 SW’ 신모델에도 이 모델 역시 스타트&스톱 시스템을 포함한 e-HDi 엔진이 새롭게 장착됐다. 연비 등 기존 제원에는 변화가 없으나 도심 실연비가 상대적으로 높다.

실내에서 본 푸조 뉴 308 고유의 파노라믹 글라스루프.
디자인 면에서도 푸조의 새 디자인 코드 ‘플로팅 디자인’에 맞게 일부 변화를 줬다. 사자를 형상화 한 엠블렘에 일부 변화를 줬으며, 앞 차체도 좀 더 부드러워졌다. 헤드라이트 밑 LED 데이(day)라이트도 추가됐다.

가격은 이전모델과 동일한 3190만원과 33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약 180만원의 상당의 원가 상승 요소가 있었으나 판매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푸조 친환경 기술 e-HDi 적용으로 놀라운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충족시켰다. 스타일과 개성을 겸비, 고객에 최상의 만족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