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 8월 첫째주 급증

2011-08-16 10:0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전국 80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수가 1081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환자수 평균치(863명)보다 25.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헐성 결막염도 이 기간 203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전 4주간 환자 수의 평균치(180.5명)보다 12.5% 증가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서울·부산·대구·대전·울산·충북·경남·제주에서 주로 증가했으며, 0세부터 19세 사이 환자가 전체의 30~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부는 유행성 눈병은 여름철 수영장 이용 등 야외활동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층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눈병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조기에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