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신의 사위' 아게로, 충격적인 EPL 데뷔… 2골1도움 팀 승리이끌어

2011-08-16 15:53
맨체스터 시티 '신의 사위' 아게로, 충격적인 EPL 데뷔… 2골1도움 팀 승리이끌어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신의 사위' 아게로(맨체스터 시티)가 첫 경기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16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아게로는 후반 교체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전반부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이번 시즌 승격팀 스완지 시티에게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경기를 압도했다. 허나 맨시티 선수들의 슈팅이 번번히 골키퍼와 수비수에게 막히며 전반을 0대0으로 끝마쳤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첫 골의 주인공은 지난 시즌 이적한 에딘 제코. 후반 12분 아담 존슨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온 공을 제코가 가볍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이번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13분 미드필더 데용 대신 이번 시즌 영입한 아게로를 투입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에 들어온 아게로는 투입과 동시에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홈팬들을 설레게 했다.

아게로가 첫 골을 넣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22분 상대편 오른쪽 진형에서 올라온 리차즈의 크로스를 아게로가 밀어 넣으며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3분 뒤 실바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도움까지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팀의 네 번째 골까지 넣으며 맨시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를 이끌던 테베즈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아게로의 활약은 맨시티 입장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약팀들에게 번번히 발목을 잡혔던 맨시티는 아게로 영입으로 확실하게 한골을 넣어 줄 수 있는 공격수를 얻었다.

한편, 맨시티는 한국시간으로 22일 볼튼과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

/kaka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