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 “한국 사람처럼 서울즐겨요”

2011-08-10 15:07
한국관광공사, 중국 개별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 발간

▲ 씽얼이와 함께 하는 한국자유여행'가이드북 표지

(아주경제 김호준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대도시 20-30대 화이트칼라 전문직 여성 선호 소재를 콘텐츠로 하는 전용가이드북 ‘씽얼이와 함께하는 한국자유여행’(星儿: ‘별이’정도의 애칭으로 해석. 중국어 발음으로 ‘여행자’ 의미)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별여행자 전용가이드북의 경우 해외 자유여행이 익숙하지 않은 중국 여성들이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유명 관광지보단 서울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맛집, 쇼핑상점, 볼거리들을 캐릭터 ‘씽얼’이가 소개하는 콘텐츠를 구성됐다.

이번 가이드북은 서울을 17개 지역으로 나누어, 지역 내 맛집, 쇼핑상점,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관광1번지 명동은 물론, 서울에서 현재 가장 ‘핫’한 지역인 상수동, 합정동과 서울사람들도 잘 모르는 부암동, 경리단길 등 서울 구석구석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콘텐츠가 풍성해지면서 페이지수도 1/3 이상 늘어났다. 가이드북에 소개된 업장 약 100여 곳에서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쿠폰이 수록되어 있으며,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관광’섹션도 추가했다.

관광공사는 외래객의 대부분이 서울지역에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씽얼’ 가이드북의 지방 시리즈편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인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인 10월 국경절 연휴 전에 부산 인천 경기지역 편과 겨울 스키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강원 편을 추가 발간하여 개별여행자들을 전 지역으로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관광공사는 가이드북에 포함되지 않은 한류, 패션, 유행 등을 주제로 가벼운 느낌의 계절감 있는 여행 콘텐츠들을 소개하고 있는 ‘M씽얼’도 발간하고 있다.

한편, ‘씽얼’ 가이드북 서울 편은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지사를 통해 방한 자유여행 상품 혹은 항공권 구입자들 대상 배포되고 있으며, ‘M씽얼’ 여름호는 아시아나항공 체크인데스크, 서울의 주요 관광안내소, 대형백화점 외국인 안내데스크 등에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