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80선까지 추락…外人 2100억원 매도
2011-08-08 11:40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가 1880선까지 추락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충격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1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3.94포인트(2.78%) 내린 1889.14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데 따른 충격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1930선에서 오르내리던 코스피는 오전 11시 20분 경 19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외국인은 현재 2100억원이 넘는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장초반 매수 우위를 기록하던 개인 역시 87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689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 의료정밀업종이 5% 넘게 떨어지고 있다. 건설, 화학, 은행, 금융, 유통, 비금속광물도 3%를 웃도는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도 SK텔레콤과 삼성화재를 제외한 전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KB금융이 6%를 웃도는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LG화학과 신한지주도 4% 넘게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