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7 공조에 낙폭 축소…1930선

2011-08-08 09:27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가 주요 7개국(G7) 공조 소식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57포인트(0.70%) 내린 1930.18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5일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하자 코스피는 1910선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의 공동 대응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 1930선을 되찾았다.

이날 아시아 증시 개장 전 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는 미국 국채 신용등급 강등, 유럽 재정 불안 등에 따른 시장 혼란에 대처하고자 긴급 전화회의를 열었다.

노다 요시하고 일본 재무상은 “G7은 환율이 급변하는 상황 등에 적절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미국 국채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972억원의 국내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은 68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며 개인도 1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종.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의약품, 운송 장비, 의료정밀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 가운데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등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