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양양국제공항에 ‘현대면세점’ 오픈
2011-08-04 15:01
-개성면세점에 이어 국내 첫 면세점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아산이 4일 양양국제공항에 면세점을 개장했다.
올해 한국공항공사와 면세점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현대아산은 면세품 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및 매장 인테리어 등을 마무리하고, 공항 2층에 50.2㎡(약 15.2평)규모로 면세점을 마련했다.
이날 진행된 오픈행사에는 최두영 강원도부지사, 송훈석 국회의원, 정상철 양양군수와 배용수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그리고 김영수 현대아산 상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테잎커팅, 매장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09년부터 개성공업지구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온 현대아산은 페라가모·구찌 등의 명품 잡화류와 시계, 화장품, 주류를 판매하면서 면세점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현대아산은 이번 양양 국제공항 면세점을 오픈하면서 국내 면세점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은 그동안 면세점이 없어 국제선 이용객들의 불만과 항공노선 유치에 걸림돌이 돼왔으나, 이번 면세점 개장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번 양양국제공항 면세점은 개성공업지구의 면세점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국내에 진출한 첫 면세점”이라며 “국내 면세점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또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