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수 줄 부상' 안치홍, 도루 중 허리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

2011-08-05 06:19
'KIA 선수 줄 부상' 안치홍, 도루 중 허리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

▲안치홍(오른쪽) [사진 = 아주경제 사진DB]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타자와 투수를 막론하고 연이어 부상자가 속출 중인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에서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의 부상 선수는 3할 타율로 주전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안치홍이다.

안치홍은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초 1사 1루의 상황에서 2루로 도루를 시도했다. 타석의 김주형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날 상황이었다.

그런데 안치홍은 2루 베이스로 달리는 과정에서 2루수 오재원과 충돌했다. 

태그아웃당한 안치홍은 오재원과 서로 잠시 엉겨붙게 됐다. 그러나 곧 일어선 오재원과 달리 안치홍은 극심한 허리 쪽의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를 못했다.

결국 트레이닝 코치와 구급요원들이 급하게 뛰어왔고, 곧 구급차가 들어와 안치홍을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했다. 싣고 갔다. 안치홍의 상태는 정확하게 검진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KIA 구단 관계자는 "허리 쪽 부상으로 보여진다.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 중이다. 자세한 결과는 잠시 후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