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7월 한달 간 국내 주요 포털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검색어는 ‘노르웨이 테러’로 나타났다.

또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브레이빅’은 네티즌들의 최대 관심을 받은 인물로 조사됐다.

SK마케팅앤컴퍼니의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은 최근 성인남녀 81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한달 간 ‘노르웨이 우토야섬 테러’를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노르웨이 오슬로 정부청사 건물과 우토야섬에서 동시에 발생한 이 사건은 노르웨이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7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어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박태환 400m 금메달’ 등이 2, 3위를 차지했다.

‘연금복권’(4위), ‘해병대 총기난사’(5위), ‘폭우’(6위)와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7위) 등도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808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7월의 최고 화제의 인물’에서도 노르웨이 테러 용의자 ‘브레이빅’이 32.5%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브레이빅에 대한 관심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41.4%에 달하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2위는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400m 금메달을 차지한 ‘박태환’(18.9%)에게 돌아갔다.

또 최근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하며 독특한 예능감을 선보인 가수 정재형이 14.3%의 지지로 3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조정 특집에 출연한 조인성(8.7%)이 4위, 쓰레기로 가득 찬 방에 사는 이른바 화성인 난장판녀(8.2%)가 5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일등공신으로 꼽힌 김연아(7.6%)가 6위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