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부실채권 많은 은행 오명 탈피 중" <교보증권>

2011-08-03 07:4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교보증권은 3일 우리금융에 대해 부실채권비율이 점차 하락하며 부실채권 많은 은행이라는 오명을 벗을 것 이라며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 최대 관심사는 현대건설 매각이익 9608억원을 통해 부실채권(NPL)비율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있었다"며 "2분기 NPL비율은 전분기대비 1%포인트 줄어든 2.6%를 기록했고 하반기까지 2% 내외로 하락해 부실채권 많은 은행이라는 불명예를 벗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2분기 현대건설 매각이익 9608억원과 이자이익이 전분기보다 5.6% 늘어나며 순이익익 57.4% 커진 7913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대출증가율이 0.6%에 그쳤음에도 이자수익이 증가한 것은 신규여신을 통한 대출이자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모투자펀드(PEF)의 우리금융 인수가능성이 대두되고 잇지만 정부과 정치권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연기될 가능설이 크다"며 "당분간 민영화 이슈가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