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액면변경 33사… 전년比 22%↑
2011-08-02 14:02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액면변경 상장사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는 33개사로 전년 같은 때 27개사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20사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법인은 13사로 44% 늘었다.
이 가운데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26개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7개사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분할 유형별로 보면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3사(50.0%)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5000원에서 2500원으로 3개사·5000원에서 1000원으로 7개사·1000원에서 500원으로 2개사·500원에서 100원으로 1개사다.
액면병합 유형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4사·100원에서 1000원으로 1사·500원에서 5000원으로 2사다.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0원(50.8%) 500원(37.6%) 1000원(7.4%)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8.5%) 5000원(4.9%) 1000원(3%) 순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현재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