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아태지역 상반기 이익 '68억 달러' 달성

2011-08-02 09:41
아태지역 실적, 그룹 전체 이익 中 59% 차지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HSB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상반기 세전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68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올 상반기 HSBC 아태지역은 그룹 전체 세전이익의 59%를 차지했다.

앞서 1일 발표된 HSBC 그룹의 상반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115억 달러(세전)를 기록했다.

특히 홍콩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1억 달러의 이익을 올렸으며, 기타 아태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7억 달러를 기록했다.

HSBC에 따르면 이는 아태지역의 수익원이 지속적으로 다변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경기 회복이 소비자 및 기업 신뢰도를 뒷받침하면서 무역 금융 및 자산 관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 따라 올해 상반기 아태지역의 순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피터 왕 HSBC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는 “HSBC 아태지역은 우량 대출 자산 증가 및 수수료 이익 증가를 통해 다변화된 수익 모멘텀을 창출하고자 하는 그룹의 전략을 잘 이행하고 있다"며 "위안화에 대한 HSBC의 전문성은 글로벌 무역에 대한 HSBC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SBC는 현재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위안화 무역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태지역 11개 국가에서 개인 고객들을 위한 위안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홍콩에서 역외 위안화 표시 채권의 발행은행이자, 홍콩의 최초 위안화 표시 기업공개 (IPO) 공동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피터 왕 CEO는 "HSBC는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 서비스 제공하는 최적의 금융 파트너로서 고객들이 세계 어디에 거주하든, 어느 국가와 무역거래를 하든, 어느 시장에 투자를 하든 상관없이 고객들의 자산과 비즈니스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