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피싱사이트 3만개 돌파
2011-07-29 16:39
(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2011년 상반기 온라인게임 피싱사이트가 3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중국의 네트워크 보안업체인 360안전중심은 ‘2011년 상반기 중국 온라인게임산업안전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상반기 온라인게임 피싱사이트는 3862만개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 유형은 주로 온라인게임 사이트와 유사한 가짜사이트를 만들어 게이머들이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 뒤 수집한 정보를 이용하여 계좌에서 돈을 빼가는 것이다.
주로 유명 온라인게임 사이트가 그 대상이 되는데 피싱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이트 1~3위는 크로스파이어, QQ댄서, 던전앤파이터등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QQ서유, 드래곤네스트, 열혈전기, 성천변, 검협정연온라인3, 세기천청, 천유가 4~10위에 올랐다.
가짜사이트를 만들어 게이머들을 속이는 유형의 피싱 90%가 이들 10개 사이트에서 집중 발생했다.
보고서는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의 발표를 인용하여 올해 5월 이후 온라인게임에 대한 피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6월에는 247%나 증가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온라인게임 사이트, 게임아이템 관리사이트, 아이템 거래 사이트가 주로 모방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온라인게임 피싱 예방법에 대해 “절대 하늘에서 떡이 공짜로 떨어지지 않는다”며 이벤트 당첨에 대해 경계를 하고 도메인네임을 기억하는 등 주의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사이트 관리자들도 효과적인 보안소프트웨어를 적용하여 피싱사이트들의 공격을 방어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