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역대 최소경기 30세이브 타이 '-2'

2011-07-29 16:01
오승환, 역대 최소경기 30세이브 타이 '-2'

▲오승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8일 현재 35경기에 나와 '28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1위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의 '철벽마무리' 오승환이 앞으로 등판하는 두 경기에서 연속 세이브를 거두게 되면 지난 1994년 태평양의 정명원이 기록한 '역대 최소경기 30세이브' 기록과 타이(37경기 만에 달성)를 이루게 된다.

2009년과 2010년에 어깨부상 및 팔꿈치 수술로 시련의 나날을 보내고 올 시즌에는 전성기 때의 구위를 회복하며 최강의 마무리로 거듭나는 오승환은 5월 7일 대구 LG전에서 '역대 최소경기 10세이브' 타이 기록을 이뤘고, 6월 19일 광주 KIA전에서도 1994년 정명원과 2006년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소경기 20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오승환은 2006~2008년 '3년연속 시즌 30세이브'를 선점 후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2006년 아시아 최다세이브 기록인 47세이브, 2006~2007년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 '2시즌 연속 40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8일 현재 통산 193세이브를 기록 중으로 7세이브를 추가할 경우 1999년 김용수, 2007년 구대성에 이어 통산 3번째 '개인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 오승환의 추세로 볼 때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200세이브 달성도 유력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