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최대 '해킹사고' SK컴즈 이틀새 10%↓
2011-07-29 15:07
(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최대 35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한 SK컴즈 주가가 이틀째 약세를 거듭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SK컴즈는 전거래일보다 4.31%(750원) 내린 1만6650원에 장을 마쳤다.
SK컴즈는 전날에도 5.95% 낙폭을 기록하면서 2거래일 동안 주가가 10% 밀렸다.
28일 SK컴즈는 네이트·싸이월드 이용자 3500만명 개인정보가 외부해킹에 의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SK컴즈는 주민번호·비밀번호 등은 암호화된 상태로 악용될 가능성이 낮다고 해명했으나 이용자들은 불암감을 감추고 못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집단소송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악성코드에 감염된 개발자 컴퓨터를 통해 해킹이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해킹사고 소식에 전날 6.58% 상승률을 기록했던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5.38%(1350원) 떨어진 2만37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