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림, 미국 진출 호재로 나흘째 '쑤욱'

2011-07-29 09:15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하림이 미국 진출 호재로 나흘째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하림은 전 거래일보다 3.07% 상승한 7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6500원이던 주가는 4거래일 만에 7000원을 넘어섰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하림은 전날 미 육계업체 앨런패밀리푸드(AFF)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AFF는 도계,부화, 사료시설, 농장 등 4000만달러의 유형자산과 약 2000만달러의 재고자산(추정치)을 갖고 있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대 소비처인 미국 내 영업·판매망을 확보함으로써 장기 성장성을 확충했다"며 "국내 생계시세도 6월 1kg당 1580원에서 현재2280원까지 상승, 하반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인수가액은 2010년말 순자산가액 7328만달러의 90%에 불과하다"며 "투자금액 79억원(대여금 포함 263억원)은 자기자본대비 3.9% 수준으로 재무적 부담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주가이익비율(P/E)는 7.4배에 불과해 주요 음식료업체 가운데 저평가매력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