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이달 말 첫 입주…연내 6349가구 예정

2011-07-29 07:28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가 이달 말 첫 입주를 시작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30일 한양수자인 아파트 214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광교신도시에서 총 634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광교신도시는 수도권 택지난 해소를 위해 경기 수원시와 용인시 일부에 11.3㎢ 넓이로 조성됐다. 수용인구는 7만7000여명으로 2004년 6월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개발이 진행됐다.

2016년 경기도청, 2017년 법원·검찰청이 이전해 행정중심의 친환경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 2013년에는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가 설치되고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에콘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첫 입주를 계기로 서울지역(강남·잠실·서울·사당역 등)과 경기도(성남·안양·안산 등)를 운행하는 광역버스 25개 노선과 시내버스 27개 노선을 운행토록 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신분당선연장선도 개통돼 광교에서 서울 강남까지 약 30분이면 오고 갈 수 있게 된다.

광교신도시에는 올해 6349가구가 입주하는데 이어 2012년 9687가구, 2013년 이후 1만3960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하반기에 예정된 신도시 입주로 수도권 전·월세 시장의 안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한강, 판교, 파주 등 6개 신도시에서는 연말까지 총 3만800여가구가 순차적으로 집들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