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화공·비화공 고른 성장세 보일 듯" <동부증권>
2011-07-26 06:41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동부증권은 26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화공·비화공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3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밝혔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주력부문인 화공에서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했다"며 "2분기 7조9000억원 수주를 확보 목표치의 56.4%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대규모 플랜트 증설이 지속되고 있는 사우디 아부다비에서 3건을 수주하며 6조원을 기록한 상태"라며 "오일머니 유입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플랜트 증설에 따른 자금 압박이 낮아 사우디 시장 경쟁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변국 민주화시위 사태와 무관하며 향후 플랜트 추진규모가 5921억달러에 이르는 것도 이 회사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화공을 통해 사우디·UAE 등 탄탄한 고객을 확보한 상태"라며 "기존 고객을 통해 파생된 비화공부문 대형수주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비화공부문 수주 규모는 올해 전년보다 50% 늘어난 6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내년부터는 매출 측면에서도 화공과 비화공부문의 고르게 성장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