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 테크노마트, 3일간 손실액 90억원
2011-07-06 18:35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3일간의 퇴거 명령으로 영업이 중단된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테크노마트 손실액이 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6일 프라임산업에 따르면 테크노마트의 하루(평일 기준) 매출액은 30억원으로, 이는 테크노마트에 판매동에 입점한 1200여개 점포와 롯데마트, CGV 영화관의 매출액을 모두 합산한 결과다.
프라임산업이 밝힌 지난해 연간 총 매출액은 1조원 안팎으로, 하루 매출액만 27억원을 상회한다. 또 매출액을 별도 집계하는 롯데마트와 CGV 영화관은 평일 하루에 각각 2억원, 1억원씩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언이다.
프라임산업 관계자는 "퇴거 명령후 점포들은 전부 철수해 현재 영업하고 있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며 "단 3일만에 90억원의 손실을 입는 셈"이라고 말했다.
광진구청과 프라임산업은 조기영업 재개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이상 영업 재개에도 방문객 감소로 인한 손실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