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29일 오후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이송…재활치료 본격화
2011-06-29 10:55
신영록, 29일 오후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이송…재활치료 본격화
▲신영록(왼쪽)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경기 도중에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40여일 만에 의식을 찾은 신영록(24·제주)이 29일 제주에서 서울로 이송돼 본격적인 재활 치료를 받는다.
프로축구단 제주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28일 "제주한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신영록이 의식을 되찾음에 따라 29일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및 재활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신영록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이송시 생길 수 있는 긴급상황 위험이 낮아졌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내려졌다. 신영록은 쓰러진 이후 46일 만인 지난 24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신영록은 제주 국제공항에서 오후 12시5분 출발할 KE1220편을 이용해 서울에 닿는다. 신영록은 일반 좌석 6개 등받이를 접은 뒤 그 위에 얹어 놓은 병원용 간이침대에 누워 이동하게 된다.
일단 삼성의료원 입원 이후로는 신경과 입원 환자로 등록하고 치료와 재활을 거친다. 우선 치료에 집중한 후 상태가 더 호전될 경우 재활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영록의 소속구단 제주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훈련이나 경기 도중 발생한 선수의 부상에 대해서는 회복할 때까지 구단이 책임지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