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7월 코스피 2050~2250P '비중확대' 유지"
2011-06-27 10:55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증권이 7월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밴드 전망치는 하단 2050포인트, 상단 2250포인트다.
최근 국제유가 안정세가 예견됨에 따라 미국 소비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그 근거다. 미국 기업의 낮은 재고수준과 높은 현금보유 비중을 감안할 때 미국 가계의 소비 증가는 생산 및 고용 확대로 연결될 것이란 설명이다.
또 중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월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금융정책은 긴축 강화보단 정상화로 돌아갈 것이란 기대감도 전망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2차 양적완화가 종료된 이후 달러 캐리트레이드 자금의 급격한 청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이 증권사의 시각이다.
기존 우려는 미국 FRB의 미 국채 매입이 중단될 경우, 미 장기국채 금리의 상승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가치 상승에 따른 글로벌 자금의 미국으로의 회귀였지만 이미 6월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은 수급보다는 경기에 초점을 맞춰서 반응하고 있다는 것.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7월 업종별 투자 순위로는 산업재, 소재, 경기소비재를 우선에 둘 것으로 권한다"며 "SKC,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SK C&C, 현대모비스, 신세계, 신한지주, 미래에셋증권, 하이닉스, SBS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