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가 북한산?..美 수입 규제

2011-07-07 15:30
'뽀로로'가 북한산?..美 수입 규제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가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대북제재 대상에 올랐다.

2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대북제재 대상에 세계 110여 개국에 포함된 한국의 대표 인기 만화영화 '뽀로로'가 포함됐다.

미 재무부는 지난 4월1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구체화한 시행령을 20일자 관보에 게재했다.

새 시행령은 북한산 완제품뿐 아니라 북한산 부품이나 기술이 들어간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따라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제작에 참여한 '뽀로로' 역시 미국 정부의 규제 대상에 포함, 심의과정을 거쳐야 한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딕 낸토 선임연구원은 RFA를 통해 "간접적인 북한산 제품의 대미 수출을 통제하는 조항이 이번 제재의 핵심"이라며 "이전까지 별다른 규제 없이 미국에 들여올 수 있었던 북한의 광물로 만든 중국산 제품이나 북한 사람이 참여한 영화 등도 제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short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