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물포터널 사업시행자에 대림산업 컨소시엄 선정

2011-06-22 08:33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서울제물포터널 사업시행자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돼 공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서울제물포터널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사업 제안평가 결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주관으로 치러진 평가에서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4813억원을 써내 우선협상자 자격을 획득했다.

제물포터널 사업은 고속도로와 남부순환로가 만나는 양천구 신월동 신월나들목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연장 7.53km 건설공사로, 2016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제물포터널 사업이 완공되면 출퇴근 시간의 경우 통과하는데 40분 이상 걸리는 신월IC~여의도 구간을 10분 안팎에 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착공은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 및 세부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연말에 시작된다.

한편 서울시는 제물포터널을 통한 지하도로 건설과 함께 제물포길의 일반 도로와 일부 녹지 및 자전거 도로 등 지상부 도로의 개선을 위한 기본 계획도 하반기 안에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