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홈 시범단지 아이디어 공모 실시
2011-06-21 11:00
설계·에너지 절감 기술 등 모집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추진 중인 '그린홈(친환경주택)' 시범단지 조성사업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응모자는 시범단지 설계, 에너지 절감 기술, 고효율 기자재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국토해양부장관상(대상 1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상(최우수상 이하)과 상금이 주어진다.
그린홈 시범단지란 에너지 사용이 적은 친환경 주택의 보급을 확산하고, 관련 신기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것으로, 15층 이하의 아파트 3~4개동, 2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 고단열 창호, 하이브리드 환기 등 패시브 기법(외부로 손실되는 에너지 최소화)과 고효율 설비 등의 액티브 기법(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및 신재생 에너지 등을 활용해 주택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아파트와 비교해 60% 이상 줄일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단지를 통해 고층 주택의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다양한 그린홈 기술의 적용 및 성능검증을 통해 기술 향상과 검증된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발굴된 그린홈 관련 디자인·기술·공법 등은 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시범단지가 조성되면 그린홈 보급과 관련 기술 및 고효율 기자재 개발 속도 등이 빨라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홈 실증단지가 조성되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위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