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희망 농어촌을 위한 복지·장학·문화사업에 연간 600억원이 지원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국마사회(KRA)와 함께 농어촌복지사업과 장학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에 소요될 재원은 KRA의 특별적립금(경마 사업으로 얻어지는 수익금의 일부)으로 충당된다.

지원규모는 연간 약 600억원으로 산하단체와 대학생 등 농어촌 봉사단이 함께 하는 농어촌 노후 주택 고쳐주기 등 농어촌 복지증진사업, 농어업인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어촌희망재단은 농어업인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재원으로 고교 및 대학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교장학금은 농수산계열 고등학교 재학생 중 자영농수산과 학생 전원과 일반 농수산과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자를 대상으로 지난해에는 약 4500명에게 18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대학장학금은 농림수산계열 대학 재학생 중 농어업인의 자녀 및 농어업인 학생과 농어업인의 자녀 중 일반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약 3150명에게 75억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86%가 늘어난 174억원을 고교 및 대학생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동 재단은 이외에도 한국마사회에서 매년 50억원의 기부금을 받아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살맛나는 농어촌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농어민을 대상으로 문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