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20 유공자 포상
2011-06-21 11:07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지난해 열린 서울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을 포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서울 G20정상회의 유공자 영예수여식에서 서울 G20정상회의 유공자 380명(단체 포함)에게 훈ㆍ포장과 표창장을 직접 수여했다.
훈장 대상자는 이창용 전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과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시리티 바데라 전 영국 기업부 장관(이상 모란장),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황조근정훈장), 송경진 특별보좌관 등 35명이다.
또 G20 정상회의 당시 주관 통신사 역할을 한 연합뉴스와 주관 방송사였던 KBS, 회의 개최 장소를 제공한 '코엑스', 경호ㆍ안전 업무를 맡았던 국가정보원, 서울지방경찰청, 수도방위사령부, 강남소방서 등은 단체 포상 대상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단체 수상의 경우 박정찬 연합뉴스ㆍ연합뉴스TV 사장을 비롯한 각 기관 대표들이 행사에 참석해 직접 상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서울) G20회의는 어려울 때 잘 조정을 해서 결과를 만들어냈고, 또 한국적 어젠다를 만들어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면서 “여러분의 투철한 국가관이 이것을 성공시켰다”고 치하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대통령도 격상된 게 여러분 덕분”이라며 “우리가 만든 결과가 역사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