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각국 원전 정기조사 도입"
2011-06-20 13:10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각국 원전을 정기조사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IAEA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인터뷰에서 각국 원자력발전소의 안정성을 정기적으로 직접 조사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IAEA는 2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하는 각료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토의한 후 오는 9월까지 구체적 행동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원전이 건설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각국 정부와 IAEA가 정기적, 조직적으로 안전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각국을 대상으로 한 원전의 안전성 조사는 강제적이 아닌 임의로 실시할 방침이며, 조사내용과 실시 빈도 등은 향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IAEA는 또한 향후 원전 사고 현장에 지원 팀의 창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IAEA의 원자력안전조약에는 체결국이 안전대책을 상호 평가하는 제도가 있지만 체결 국가와 기관이 72개 국가와 기관에 그쳐 IAEA는 151개 전 가맹국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는 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