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박정현 바보 열창, 노래하는 꾀꼬리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가사 전달 극대화

2011-06-20 15:40
[나는 가수다] 박정현 바보 열창, 노래하는 꾀꼬리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가사 전달 극대화

▲박정현 [사진=MBC '나는 가수다'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박정현이 박효신의 '바보'를 애절하게 열창해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
 
박정현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3라운드 1차경연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에서 박효신의 '바보'를 선곡,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꾸몄다.

박정현은 사전인터뷰에서 "슬픈 노래에 사람들이 슬프면 좋겠다. 노래 가사가 계속 맴돌았으면 좋겠다"며 '날 버리지 않겠죠'란 노래 가사처럼 슬픔을 극대화해 감정을 전달했다.
 
박정현의 애절한 보이스와 함께 특유의 '내지르는' 창법으로 청중평가단 및 '나가수'의 가수, 매니저들까지 감동하며 그의 무대를 지켜봤다.

옥주현은 "정말 비련의 여주인공 같다"며 박정현의 노래에 감탄했고 새롭게 합류한 조관우는 예상 1위로 박정현을 지목하기도 했다. 조관우는 "나도 감정표현을 우선으로 삼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가 오늘 하려고 했던 부분을 박정현이 더 깊게 판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나는 가수다' 3라운드 1차 경연순위는 1위 BMK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김완선), 2위 박정현 '바보'(박효신), 3위 YB '커피 한 잔'(펄 시스터즈), 4위 옥주현 '서시'(신성우), 5위 장혜진 '슬픈 인연'(나미), 공동 6위 김범수 '여름 안에서'(듀스), 조관우 '이별 여행'(원미연)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