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분야의 다보스포럼 '글로벌녹색성장서밋' 서울서 개최
2011-06-19 12:53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녹색 분야의 다보스 포럼인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이 서울에서 열린다.
17일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오는 20~21일 양일간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OECD 창립 50주년과 한국의 OECD 가입 15주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설립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서밋 첫날은 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의 영상 메시지로 시작한다. 이날은 녹색성장전략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향후 글로벌 거버넌스의 새로운 구도와 의의를 견고히 하는 한편 관계자들 간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위원회 설립을 통해 일본 에너지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했던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일본에 자연 에너지 바람을 몰고 온 녹색기업가다.
둘째 날에는 한국과 OECD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과 리더십’ 을 주제로 한국경제의 현재와 도전과제, 글로벌 거버넌스 및 중장기적 글로벌 이슈에 대한 G20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서밋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들과 세계 각국의 고위 공무원, 니콜라스 스턴 런던 정경대 교수 등의 석학, 스정룽 썬텍 회장 등 8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이 지구촌 녹색성장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커뮤니티,‘녹색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