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대학교수와 내연녀 구속기소
2011-06-16 15:49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부산지검 형사3부(백종우 부장검사)는 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사체유기)로 논란이 일었던 모 대학교수 강모(53)씨와 공범인 내연녀 최모(50)씨를 16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월2일 오후 11시쯤 부산 해운대구 모 호텔 주차장 자신의 차 안에서 아내 박모(50)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가방에 넣어 부산 사하구 을숙도대교 위에서 강물에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강씨가 아내를 살해하자 강씨와 함께 자신의 차량에 시신을 옮겨 실은 뒤 유기하는 것을 돕고, 범행전 시신유기 장소를 2차례 답사하는 등의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