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동아제약, 박카스 슈퍼판매 효과로 9일째 '강세'

2011-06-16 09:02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동아제약이 박카스 슈퍼마켓 판매로 9일째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동아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4.19% 상승한 9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8만6900원이던 주가는 9일 연속 상승세에 10만원 도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하나대투증권, 대신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동아제약은 박카스 슈퍼판매를 추진하다가 약사들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이번에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판매를 허용하는 분위기이므로슈퍼판매가 이루어져 박카스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박카스가 이르면 8월께부터 슈퍼마켓에서 판매될 것"이라며 "박카스 비타500 등 전체 비타민 음료시장 규모는 약국시장 1600억원, 슈퍼유통 1400억원 총 3000억원 내외다"고 추정했다.

전날 보건복지부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 소분과위원회에서 박카스 등 일반약 44 개 품목이 약국 외에서 판매가 가능한 방안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