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는 K팝…함께하고 싶은 스타는 슈퍼주니어"
2011-06-13 14:53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13일 8개 언어로 운영하는 외국어 웹사이트 비지트코리아(www.visitkorea.or.kr)의 전 세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류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여행을 같이 하고 싶은 한류스타'로 '슈퍼주니어'가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가 외국어 사이트 개설 1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02개국 1만2085명이 참가했다.
1위를 차지한 슈퍼주니어는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을 넘어 프랑스 등 유럽지역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얻었으며, 빅뱅과 JYJ가 그 뒤를 이었다.
슈퍼주니어는 영어권과 중국어권에서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어권과 스페인어권 1위는 빅뱅이었다.
일본어권에서는 1위 스타가 배우 배용준이었고, 다른 언어권과 달리 K팝보다 TV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훨씬 컸다.
'한류 스타와 함께 여행하고 싶은 곳'으로는 서울과 제주도가 가장 많았으며, '스타와 같이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콘서트나 방송 촬영현장 참관 외에도 관광명소 여행, 전통문화 체험이 꼽혔다.
제상원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전세계 한류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초의 설문조사라는 의미가 크다”면서 “공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상에서 보다 다양한 한류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더욱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