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K 보컬 교본’등장..“육신을 가지고 노래하자”폭소

2011-06-03 09:22
‘BMK 보컬 교본’등장..“육신을 가지고 노래하자”폭소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소울국모’ BMK가 소울보컬 가이드북을 냈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김연우가 썼다는 가짜 보컬 트레이닝 교본에 큰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에는 BMK가 저자로 되어있는 보컬 트레이닝이 온라인상에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BMK 저자로 되어있는 ‘소울 보컬 가이드북’이라는 책 표지가 올라왔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 출신 보이스 트레이너 타카다 사부로가 쓴 ‘고음보컬 가이드북’의 제목을 수정하고, 표지 사진을 바꾼 것으로 ‘육신을 가지고 노래하자’는 발칙한 카피가 눈에 띈다. 원래 책에 있던 카피는 ‘육신’이 아닌 ‘확신’이다.

책 표지와 함께 목차 부분도 같이 올라와 있는데 세부 내용이 나가수와 밀접한 관련이 이 있어서 눈길을 끈다. 잘못된 현장 투표로 고생하는 사람들, 다음 출자를 파악하기 위한 최신 기술들, 과학적인 스포일러 메커니즘, 고순위 개방 트레이닝 등이 목차에 올라와 있다.


BMK는 2003년 1집 앨범 ‘No More Music’으로 데뷔한 이래 ‘하루살이’,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리쌍의 객원싱어와 김진표의 ‘아직 못 다한 이야기’ 객원보컬로도 유명하다. 2008년부터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BMK는 카리스마 넘치는 엄격한 보컬 코치로도 정평이 나 있다. ‘빅마마’, ‘브라운아이드걸스, ‘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 이정, 버블시스터스 등을 가르쳤으며, 가수로 데뷔한 현영, 슈퍼스타K 출신 정선국 또한 그녀에게 트레이닝을 받은 바 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BMK는 ‘소울국모’라는 별명답게 아시아 최고의 소울 보컬리스트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