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악마의 게임 국내 공략, "대체 뭐길래?"
2011-06-02 20:29
3대 악마의 게임 국내 공략, "대체 뭐길래?"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문명'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 '풋볼매니저'
한 번 시작하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3대 악마의 게임'이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중 가장 먼저 국내에 등장한 것은 '문명'. 현재 '문명5'까지 출시된 이 게임은 세계 역사를 경영하는 게임으로 높은 몰입도과 유머가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이 게임을 시작하면 소위 '폐인'이 된다는 의미로 "문명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지금까지 국내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아 불법복제로 즐기는 이용자가 많았지만 현재 국내 업체에 의해 온라인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은 1986년 1편을 시작으로 25년간 총 25편의 타이틀이 발매될 만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문명이 실제 역사를 다루고 있다면 이 게임은 판탄지 세계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시리즈 최신작인 '마이앤매직 킹덤즈'를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어 지난 1월 17일부터 서비스 중이다.
마지막 '풋볼 매니저'는 이용자가 축구구단주가 돼 구단을 관리하는 게임이다.
세계 축구리그와 선수들의 실제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돼 축구를 좋아하는 남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축구 인기가 높은 유럽에서는 남편이나 애인이 '절대 해서는 안 될 게임'으로 지목돼 '이혼제조기'란 별칭도 붙었다.
일본 세가(SEGA)에서 만든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국내에는 케이티에이치(KTH)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풋볼매니저 온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처럼 '3대 악마의 게임'이 온라인 시장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자 지금까지 불법복제 등을 통해 게임을 즐겨온 이용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게임중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