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홈런치고 승리할 때마다 유니세프 기부금 쌓인다

2011-06-02 10:09
롯데자이언츠, 홈런치고 승리할 때마다 유니세프 기부금 쌓인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사직 홈경기에 앞서 장병수 대표이사와 롯데손해보험 김진익 상무, 유니세프 박동은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손해보험 희망포인트 및 롯데 자이언츠 우승보험 기부 협약식을 체결한다.

'롯데손해보험 희망포인트'는 이대호-전준우의 홈런시 100만원, 다른 선수들이 홈런을 기록할 시 50만원, 구단이 홈경기서 승리할 경우 100만원을 적립하는 이벤트로 최대 적립액은 1억원이다.

이 포인트는 시즌이 종료되면 유니세프에 아동구호기금으로 전액 기부되며, 올해의 경우 개막 이후 5월 31일까지 4500만원이 적립됐다. 

또한 롯데는 상금보상보험인 우승보험에 가입해 팀이 우승할 경우 1억원을 유니세프 아동구호활동 및 지역 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 자이언츠와 롯데손해보험, 유니세프가 이번에 체결한 포인트 적립 협약은 프로야구단이 진행해온 포인트 적립행사 중 최대 규모이며 스포츠구단이 우승보험을 가입하고 보험금 수령자로 구호단체를 지정해 기부하는 것은 사상 최초"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 구단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홈경기를 '유니세프데이(UNICEF Day)'로 지정해 특별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며, 총 1000여장의 티켓을 제공해 지역의 문화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 초청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