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내년 인도네시아 1호점 개점

2011-06-01 10:53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사인 찌푸트라 아디그라(Ciputra Adigraha)와 백화점 및 쇼핑몰 출점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롯데백화점은 인도네시아 사업 단독 진행을 위해 4월 말 현지에 ‘롯데쇼핑 플라자 인도네시아 유한회사(PT. Lotte Shopping Plaza Indonesia)’를 설립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1호점은 찌푸트라 아디그라가 2013년 6월 개장을 목표로 자카르타 비즈니스 중심지에 건설 중인 연면적 53만7800㎡(16만2천700평)의 복합단지 ‘찌푸트라 월드 자카르타’ 내에 입점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20년 장기 임차한 연면적은 12만4600㎡(3만7천700평)로, 쇼핑몰은 영업면적 6만4500㎡(1만9천500평)에 지하 3층~지상 6층, 백화점은 1만3200㎡(4천평)에 지상 1~3층 규모로 내년 12월 개장할 예정이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점과 중국 베이징점을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은 톈진 1, 2호점과 선양점, 베트남 하노이점 개장을 준비 중이다. 또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러시아 2호점 개설도 검토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까지 세계 백화점 순위 5위권에 진입하는 ‘2018, 글로벌 톱5(Global Top 5)’를 목표로 해외에 40여개 점포를 열어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