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이라크서 2.3억달러 수주

2011-05-31 16:23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러키타워 콘도미니엄' 조감도.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와 이라크서 2억3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31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시디엘(CDL)의 자회사인 애스톤 프로퍼티에서 발주한 1억3700만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콘도미니엄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도심 그레인지 로드지역에 지하 1층 지상 24층, 연면적 3만6305㎡ 규모 2개동(174실)의 콘도미니엄을 신축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1개월이다.

현대건설은 또 이라크 전력청에서 발주한 9600만달러(약 1030억원) 규모의 알무사입 발전소 개보수 공사도 수주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65㎞ 지점에 위치해 있는 발전소의 노후화된 부분을 교체, 수리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 방글라데시 복합화력발전 공사를 시작으로 올들어 14억2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고를 기록했다. 누적 해외수주액도 797억달러로 8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