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제2청은 오는 7월까지 경기지역 군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성가치관 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2청은 ‘성장하는 군인! 충성 교육’을 주제로 이성과의 만남에서부터 결혼, 자녀 출산까지의 과정을 스토리텔링방식의 교육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또 그 시기마다 필요한 남녀의 차이, 양성평등, 바람직한 배우자 선택, 부모의 역할 등의 가치관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2청은 이를 위해 군부대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로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수차례의 자문회의화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장병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강사 4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강사들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경기도 2청은 육군 3군사령부와 협조해 우선 오는 7월까지 70개 부대 7000여명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한 뒤, 이를 100개 부대 1만여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청 관계자는 “성에 대해 자유롭고 결혼을 미루는 젊은 세대들에게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출산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을 기획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젊은 세대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교육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