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호 KINS 원장 "안전성 강화…원전 정책 유지"
2011-05-27 10:32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KINS)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일본 원전사고와 국가에너지 정책방향’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풍력·태양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에너지원이 경제성 및 기술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규모가 2007년 1조3000억원에서 현재 14조원으로 크게 늘어났지만, 발전비용을 따져봤을 때 여전히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한·중·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안전성 강화를 전제로 기존 원전 정책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 원장은 "안전이 전제되지 않은 원자력은 대안이 될 수 없다"며 "국민으로부터 원자력 안전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절차적 동의 등을 거쳐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