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삼국지 패러디 화제 "삼국지 콘셉트로 섭외 한 듯 "
2011-05-27 10:14
나가수 삼국지 패러디 화제 "삼국지 콘셉트로 섭외 한 듯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나는 가수다 촉나라 버전'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 게시물은 '나가수' 멤버와 삼국지 등장인물의 특징을 비교한 것으로 김영희PD는 유비, 이소라는 제갈량, 임재범은 관우 등으로 각각 짝을 지어 놓고 있다. 자세한 부연설명까지 있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먼저 김영희 PD는 SBS와 KBS 사이에서 '나는 가수다'를 만들어 지금의 왕국을 구축하게 한 것을 들어 촉나라를 세운 유비로 표현됐다.
글쓴이의 설명에 따르면 체면도 버리고 발로 뛰며 인재를 영입한 김영희PD는 신하를 영입할 때마다 고개를 숙였던 유비와 상당히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재범은 삼국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관우와 비교됐다. 관우가 수염 기르기를 좋아하고 의리를 중요시하며 촉나라 장수들의 리더 격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임재범 역시 '나가수'의 리더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소라는 제갈량에 비유됐다. '나는 가수다'의 프로그램 제목이 이소라의 아이디어로 만들어 진 것이 알려지면서 '천하 삼분지계'등 뛰어난 계책을 낸 제갈량과 맞물린다는 해석이다. 또 촉나라의 내정과 외교를 맡은 제갈량처럼 '나가수'의 진행을 맡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았다.
박정현은 오나라 공주인데도 촉나라로 시집 온 손상향과 비유됐다. 미국교포인 점과 남자 가수들 틈 바구니에서 당찬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어지간한 남자들보다 무술솜씨가 뛰어났다는 손상향과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국지 콘셉트로 섭외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밖에도 김범수는 조운, 윤도현은 마초, BMK는 장비, 김연우는 마속, 신정수PD 유선 등에 비유하며 절묘한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