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 결제 서비스 본격화… '구글 월릿' 선보여

2011-05-27 08:31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구글이 근거리무선인식(NFC)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뉴욕 사무소에서 모바일 전자결제 서비스인 ‘구글 월릿(Google Wallet)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뉴욕·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용 가능한 단말기는 스프린트에서 공급하는 삼성전자의 넥서스S다.

구글은 이후 이용 지역과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구글은 시티·마스터카드·씨티뱅크·스프린트등과 제휴를 맺고 모바일 결제 시장 경쟁을 준비했다.

구글 월릿은 NFC를 이용해 휴대폰으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NFC는 10cm 이내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기술로 결제용 단말기에 이용자의 휴대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구글 월릿은 소셜 커머스인 구글 오퍼스(Google Offers)와도 동기화된다.

이에 따라 구글 오퍼스에 참여하고 있는 상점에서는 상품을 구매할 때 바코드를 보여줌으로써 쿠폰을 사용할 수가 있게 된다.

구글 오퍼스는 그루폰처럼 운영되는 소셜커머스다.

사용자들은 그날의 지역 상품에 대한 정보를 활용해 제한된 시간 안에 상품을 구매할 기회를 얻는다.

앞서 구글은 60억 달러에 그루폰을 인수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그루폰과 비슷한 구글 오퍼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향후 구글은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구글 오퍼스의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향후 구글은 위치기반 서비스(LBS)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구글 오퍼스의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